조선 태종 때부터 성종까지의 문신인 김국광(1415~1480)의 신도비이다.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에 있으며, 신구 2기(新舊 二基)가 있다. 구신도비(舊神道碑)는 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이수(離首)를 갖추고 있다. 좌대(座臺)는 사각형으로 화강석이다. 풍비(豊碑)로 1489년에 수립되었다. 비문은 전면에만 새겨져 있는데 서거정(徐居正)이 찬(撰)하였고, 임사홍이 서병전(書倂篆)하였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가 203cm, 폭이 84cm, 두께가 5cm이다. 자경은 1.5cm의 계서이고 전자는 5cm 크기이다. 신비(新碑)는 1726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신비의 석질은 대리석이고 팔작지붕 가담석을 얹고 사각좌대를 갖추고 있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가 225cm, 폭이 100cm, 두께가 23cm이다. 구비문을 그대로 옮겨 새겼다. 서자는 구대손인 진상이 썼는데 자경이 2.5cm의 계서이다. 호(豪) 액(額)은 10대손 상택의 필로 자경이 10cm의 크기이다. 비문은 전후 양면에 새겨져있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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